아프리카서 잇따라 발생, 에볼라와 비슷한 마르부르크병이란?
2023. 3. 29.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적도 기니에서, 치사율이 높은 마르부르크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에 따라, 아프리카 각국 보건당국에 감염 확산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에볼라와 유사한 질병인 마르부르크병은, 전염력이 강하고,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법이 없어, 여러 국가에서 전담팀이 봉쇄를 서두르고 있다. 마르부르크병은 에볼라 출혈열과 같은 계통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WHO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먼저 큰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되고, 감염자의 체액을 만지면서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된다. 발병은 돌발적이며, 고열이나 근육통, 출혈, 심한 두통, 설사, 토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과거 감염 발생에서의 치사율은, 바이러스주나 의료의 질에 따라 24~88%로 폭이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