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새로운 정부 도메인 "aliens.gov"를 등록, 왜?

미국 정부가 사용하는 정부 도메인에, 새롭게 ‘aliens.gov’가 등록된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도메인 이름에 ‘aliens(외계인)’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외계인 관련 정보 공개와 연관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26년 3월 18일, 해외 매체 404 Media는 “미국 정부가 ‘aliens.gov’라는 새로운 정부 도메인을 등록했다”고 보도했으며, 해당 도메인은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인 사이버보안 및 인프라 보안국을 통해 등록되었다. CISA는 연방정부의 ‘.gov’ 도메인 시스템을 관리하며, 정부를 대신해 도메인을 등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aliens.gov’ 도메인에 연결된 웹사이트는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도메인 이름에 ‘aliens’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외계인 관련 정보 공개에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미국 정부가 외계인이나 UFO(미확인 비행물체)에 관한 정보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는데, 실제로 정부도 관련 정보를 여러 차례 공개해 왔으며, 미국 국방부는 2022년 7월 UFO 대응을 위해 전영역 이상현상 해결국을 설립했다. 이 기관은 출범 후 6개월 동안 미군으로부터 수백 건의 UFO 관련 보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AARO는 2024년 보고서에서, 미확인 이상현상(UAP)이 외계 생명체의 기술이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는 2026년 2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본 적이 없다. 그들이 포획된 적도 없고, 에어리어 51이나 지하 시설에 수용된 것도 아니다. 거대한 음모가 있어서 대통령에게조차 숨겨진 것이 아니라면 말이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오바마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외계인의 존재를 언급한 것은 우주의 광대함을 고려한 일반적인 가능성을 말한 것일 뿐이며, 재임 중 외계인이 인간과 접촉했다는 증거를 본 적은 없다고 설명.

이 발언 이후 트럼프는, 2월 19일 국방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에 외계인 및 UFO 관련 정부 기록을 공개하도록 지시할 의향을 밝혔으며, 이번 ‘aliens.gov’ 도메인 등록은 해당 지시로부터 약 한 달 뒤에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외계인 관련 정보 공개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는 정보 공개 시점에 대해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고, 그는 “현재 담당 팀이 정보 공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황을 지켜보자. 나 역시 공개된 문서를 직접 검토해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