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잠자는 체위에 따른 신생아의 영향은?

임신중 반듯하게(위를 보고..) 잠자면 사산의 위험이 아주 높아진다고 한다. 이것은 아프리카 가나에서의 연구로, 반듯하게 잠자는 임산부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5배나 낮은 체중으로 태어날 수 있고 사산되는 경우가 있는것으로 판명되었다.



또한 사산의 25%는 취침 체제를 수정함으로써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프리카 가나의 사산율은 높은데, 2~5%대의 사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필을 맡았던 미시간대 Louise O'Brien씨는 "가나와 다른 저소득 국가에서는 간단하고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에 의한 사산 위험 개선이 급선무이며, 이것은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임신부가 잠을 잘 때 권장하는 체위는 옆으로 누워서 잘 것을 권장한다. 특히 왼쪽으로 누우면 태반에 혈액 순환이 잘되어 훨씬 좋다고... 반듯하게 누우면 정맥을 압박하고, 아래쪽으로 쏠려 산소 농도가 낮은 혈류가 체내를 돌아, 사산의 원인이 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의 연구는 이를 뒷받침 해주는데, 반듯하게 자는 임신부의 사산 위험은 6배 가까이 높다고 발표했다. 시드니 사산 연구로 알려진 이 연구는 295명의 임산부를 5년간 계속해서 조사하고, 이 결과를 얻었다. 주임 연구원 Adrienne Gordon 박사는 "장시간의 반듯이 누운 자세는 태아에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잠깐 위를 향해 자는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편, 이 연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연구원들도 있는데..."조사한 인원수가 적고, 정확한 숫자가 나온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사산의 원인이 이것이라고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