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온다", "짜증난다"....신체부진과 혈당의 관계

집중력이 떨어진다, 잠이 오지 않는다, 갑자기 짜증이 난다, 머리가 멍해진다라고 하는 증상은 저혈당 탓일지도 모르고, 신체 부진과 혈당의 관계는 의외로 알려져 있지않다.

매년 11월 14일은 "세계 당뇨병 데이"..... 여기서는 그 당뇨병과도 관련된 "혈당"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3명 중 1명은 당뇨병이라고 불리는 시대로, 최근에는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질환도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치매(알츠하이머 치매)는 3형 당뇨병으로 표현돼, 당뇨가 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어지고, 또 암 질환 중에는 당뇨가 원인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4형 당뇨병이라고 표현하는 의사도 있다.

 


그런 국민병이라고 불리는 당뇨병 환자가, 매일 체크하는 것이 "혈당". 인슐린이나 당뇨병약의 적절한 투여를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인데, 혈당은 식사의 내용과 타이밍, 그리고 신체의 변화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건강관리의 지표 중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 측정 방법도 진화하고 있어, 기존에는 손가락으로 채혈을 하고 체크하고 있었지만, 센서의 진보로 24시간 스마트폰으로 혈당 추이를 트래킹할 수 있게 되었고, 현황뿐만 아니라 경과와 과정을 알 수 있게 된 것.

■ 수면 중에 아드레날린이 나올 수도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신체 부진을 "혈당 시선"으로 분석하면 다양한 것이 보이는데....

예를 들면, 수면에 관한 것으로, 잠은 잘 오는데 몇 시간 지나면 깬다, 잘 잤을 텐데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자다가도 꼭 화장실에 가기 위해 깬다 등도 혈당 수치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밖에도, 서두에 나타낸 "몸이 나른하다", "집중력이 떨어졌다", "뭔가 갑자기 짜증이 난다", "머리가 멍해진다", "불안한 기분이 든다" 등, 평소의 무심한 부조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 저혈당을 일으키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

저혈당은, 혈당이 낮다는 것뿐만 아니라, 어떤 원인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안정적인 혈당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증상이고, 또한 저혈당증 뒤에는 고혈당과 저혈당을 반복하는 증상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보통, 혈당은 식사 후 완만하게 상승하여 3~4시간에 걸쳐 완만하게 하강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지만, 컨트롤이 잘 되지 않으면 식사 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볼 수 있고, 그 후 몸에서 나오는 인슐린으로 급격히 혈당 저하를 일으켜, 그래프로 하면 지진계와 같은 상하도가 심한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저혈당이 되면,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상승시켜 유지하려고 하는데, 만약 그 저혈당이 야간에 일어나면, 수면 중에 아드레날린이 나오게 되고, 흥분 상태에서 잠이 얕아지거나 깨어 버린다.



■ 식사 후에 졸음이나 지루함이 있는 경우는?

이처럼, 권태감이 강하고 의욕이 없는 증상이 지속되는 저혈당에 비해, 식사 후 바로 졸음이나 지루함,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런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급격한 고혈당을 일으키는, 흔히 말하는 혈당 스파이크(식후 1~2시간 안에 급격히 140mg/dl 이상의 고혈당이 되는 병태) 상태일 수 있다.

이 혈당 스파이크가 계속되면 인슐린이 만성적으로 많이 분비되고, 이윽고 근육 등에 당 섭취의 감수성이 저하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미래에는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있다.

 


이처럼 혈당은 많은 신체적인 증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인슐린과 혈당의 관계를 아는 것은 중요하고, 일의 퍼포먼스 향상이나, 트레이닝, 워크아웃등의 시너지 효과에도 도움이 된다. 저혈당이 계속되면, 멘탈면과 함께 신체면에서는 근육이 경직되어 움직일 수 없게 될 수도 있고, 특히 선수들은 현저하게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퍼포먼스 향상에는 혈당 관리가 불가결하게 되는 것.

또한, 혈당을 파악함으로써, 식단 관리와 약·보충제의 효과 측정에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일단 자신의 몸 상태를 트래킹하여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만성적인 피로나 부정수소는 의외로 "혈당"의 소행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