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 XE란?

2022년 4월 11일에, 미국에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한 여성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오미크론주의 "XE계통"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고 보고.

 


영국등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오미크론주 XE 계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바이러스의 전문가가 해설하고 있는데....

영국 리즈대학 바이러스학자인 그레이스 로버츠 씨에 따르면, 오미크론주 XE 계통은 델타주나 오미크론주와 같은 변이주가 아니라, 여러 변이주의 유전자가 조합된 바이러스의 신버전이라는 것. 이와 같이 2종 이상의 동종 또는 근연 바이러스 사이에서 유전자의 일부가 재조합되어 생긴 바이러스는 "재조합체"라고도 불린다.

원래, 델타주나 오미크론주 등의 변이주가 발생하는 것은 바이러스가 복제될 때 유전자 복사에 오류가 생겨 작은 돌연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에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사일런트 돌연변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돌연변이가 바이러스에 유리할 수 있으며, 오미크론주와 같이 감염력이 높아진 것은 우려되는 변이주로서 특히 경계된다.

한편, 이번 문제가 되고 있는 오미크론주 XE 게통과 같은 재조합체는, 2개의 다른 타입의 바이러스가 같은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바이러스는 세포 내에 유전자를 주입해 자신의 복사본을 만들기 때문에, 근연의 바이러스가 같은 세포에 동시에 감염됨으로써 유전자가 변형된 바이러스가 탄생한다는 것.

 


지금까지도, 델타주와 오미크론주가 조합해 만들어진 "XD"나 "XF" 등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것들은 "텔타크론"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편, 오미크론주 XE 계통은 오미크론주의 "BA.1"계통과 "BA.2"계통이 조합되어 생긴 것. 특히,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 유전 정보의 대부분이, "스텔스형"이라고도 불리는 오미크론주 "BA.2" 케통으로부터 계승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로버츠 씨는, "오미크론주 XE 계통의 감염성, 중증화 위험, 백신 효과와 같은 특징은 "BA.2"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유전적으로는 다른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감시와 연구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로버츠 씨는 오미크론 주는 전체적으로 다른 변이 주보다 중증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미크론주 XE 계통에 유전정보를 많이 계승시킨 BA.2 연구에는 BA.1보다 중증화되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점은 든든하지만, 감염성이 매우 높은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로버츠 씨는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현형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모두 오리지널 우한주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백신 갱신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변이하면 할수록 현행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낮아진다고 데이터에 나타나 있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중증화나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이 매우 효과적입니다"라며 잇따라 등장하는 새로운 타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한 백신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