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에 발사된 허블 우주 망원경의 후계기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처음으로 촬영 한 별 사진이 공개됐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나 유럽 우주기관(ESA), 캐나다 우주청(CSA)이 중심이 되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차세대의 우주 관측을 담당할 존재로서 기대되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1990년에 발사된 허블 우주 망원경의 후계기로 개발된 우주 망원경으로, 약 30여 년 전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에 비해 스펙이 대폭 업그레이드됐고, 주경이 구경 2.4m짜리 한장의 거울로부터 총구경 약 6.5m의 육각형 세그먼트 18장을 이어 붙인 것으로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그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2021년 12월 25일에 발사되어, 2022년 1월 4일에는 주경의 전개에 성공. 이후 주경의 각도 조정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2022년 2월 11일에는 각도 조정 중에 촬영된 사진들이 공개되었다. 사진에는 18개의 별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별들은 모두 큰곰자리의 "HD 84406"이라고 불리는 1개의 별로, 주경의 각도 조정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경을 구성하는 육각형 세그먼트와 동수인 18개로 흩어져서 찍혀있다.
또, NASA는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각도 조정용으로 촬영된 "셀카 사진"도 공개했는데, 셀카 사진에는 18장의 주경이 나와있고, 그 중 한 장이 밝게 빛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NASA에 의하면, 셀카 사진에 찍힌 육각형 세그먼트 중 밝은 별에 각도가 맞은 한장만이 빛나고 있다고 한다.
NASA에 의하면, 현재 시점에서는 주경의 각도는 "시뮬레이션과 딱 일치하고 있다"라는 것. 또한 각도 조정은 향후 약 1개월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