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주인 "B.1.1.529(오미크론주)"는, 전세계적으로 감염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런 오미크론주는 설치류의 체내에서 진화한 것이 아닌가 지적되고 있고, 중국과학원 대학의 연구진이 "오미크론주는, 인간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로 돌연변이 해, 다시 인간에게 감염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오미크론주는 2021년 11월 24일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됐고, 같은 달 26일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감염 증가가 우려되는 변이주"로 지정되었다. 오미크론주의 특징은 "예외적으로 변이의 수가 많다"라는 것.
지금까지 보고된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주는 기존의 변이주보다 폐에 미치는 영향이 적고 중증화 위험이 낮다고 생각되지만, 백신에 대한 내성이 높아 매우 높은 감염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오미크론주는 인간의 사이에 감염이 확대되는 가운데 변이 한 주가 아니고, 설치류 등 다른 동물종의 사이에서 진화 한 주라고 지적되고 있다.
중국 과학원대학의 연구팀에 의하면, 오미크론주가 가지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관한 유전자 배열은, 인간의 환자에서 진화한 변이주의 것과는 크게 달랐던 반면, 쥐의 세포환경에서 진화한 변이주의 것과는 비슷했다는 것. 또한 오미크론주의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는 쥐의 세포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대한 친화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오미크론주의 변이 부분을 분석함으로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2020년 중반에 인간에서 생쥐로 확대되었고, 생쥐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되면서 변이를 획득하였고, 2021년 후반에 오미크론주가 되어 인간에게 다시 감염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여러 종을 뛰어넘어 감염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볼 때, 팬데믹이 충분이 제어될 때까지 동물 유래 변이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야생동물에 퍼진 다른 변이주가 인간 사이에서 대유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