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은 아직도 놀라움과 신비에 가득 싸여있다. 빛이 전혀 닿지않는 900m나 되는 두꺼운 얼음층 아래, 수심 1233m 지점에서 이상한 생물이 발견되었다.
퇴적물 시추 조사를 실시하고있던 지질 학자가 우연히 발견 한 것으로, 이 정도의 극한 환경에 대응할 수있는 생물은 지금까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고한다.
■ 극한 환경 속에서 우연히 발견 된 수수께끼의 생물
"Frontiers in Marine Science"(2월 15일자)에서 보도 된 그 생물은, 남극 웨들해의 남쪽 필히너 론네 붕빙을 시추 조사했던 지질 학자 팀에 의해 발견되었다. 영국 남극 관측소의 생물 지질 학자 휴 그리피스 씨들의 목적은, 그 아래에있는 진흙을 회수하여 새로운 생물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거기는 빛이 전혀 닿지않는 곳. 얼음의 두께는 900m나되고, 바닷물은 영하를 밑도는 차가움, 그런데....설마 생물이 있다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얼음층의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진흙을 찾았던 거예요. 그런데 진흙 대신 바위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지질 학자에게 기쁜 것은 아니지만, 생물 학자에게 좋은 발견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리피스 씨는 말한다.
■ 발견 된 것은 종을 알 수없는 생물과 해면의 일종
카메라에는, 얼음 아래의 바위에 부착 된 해면 동물과 같은 생물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그들이 있었던 것은 빙붕 끝으로부터 260km나 내부로 들어간, 수심 1233m의 바다의 바닥이다. 얼음의 두께는 890m. 그런 광합성도 할 수없는 곳에 떨어져있는 바위에, 줄기있는 해면이 1개, 줄기가없는 것이 15개 부착되어 있었다.
또한 줄기는 있지만 종류를 알 수없는 생물도 22마리나 발견되었다. 이들은 해면, 멍게, 하이드로, 따개비, 자포 동물, 다모류 등이 아닐까 추측되고있다.
같은 장소에서 움직이는 생물이 발견 된 적은 있지만, 고정 된 생물이 발견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한다.
■ 극한 환경에 사는 생물의 신비
이 극한 환경에 그들이 어떻게 도착해 살고 있는지...자세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모른다.
"무엇을 먹고 있는지...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는지...얼마나 일반적인지...얼음층 밖에있는 생물과 같은 종인지...아니면 신종? 만약 얼음층이 붕괴되면 어떻게 될까?"라고 그리피스 씨는 여러가지 의문점들을 나열하고있다.
지구상의 대부분의 생물은, 살기 위해 태양의 힘을 필요로하고있다. "광합성"은 먹이 사슬의 근간이며, 식물과 조류가 햇빛으로부터 당을 만들기 때문에, 그것을 먹음으로써 많은 동물(초식 동물을 먹는 육식 동물도 마찬가지)이 살 수있다.
그러나 햇빛이 닿지않는 어둠 속에서는, 생물은 다른 전략을 채택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해저에서 튀어나온 열수 분출공에서 열과 화산의 화학 물질이 방출되고있다. 그곳에서 이것을 "합성"하고 당을 만들어내고, 먹이 사슬의 기초를 제공하는 미생물이 존재한다.
최근의 조사에서는, 빙하 아래에서 수소와 메탄을 합성하는 생물이 발견되었는데, 메탄은 남극 바다에서 발견 된 적이 있는 화학 물질이다.
이번 수수께끼의 생물이 발견 된 얼음 아래에는, 광합성이 확인되는 영역으로부터 625~1500킬로미터 떨어져있다. 따라서 만일 해면이 육식성이었다해도, 아마 합성에 의존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확실한 것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한다는 것.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으려면, 두께 900m의 얼음 아래, 연구소의 배로부터 260km 떨어진 곳에사는 동물과 환경에 접근 할 수단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라고 그리피스 씨는 말한다.
확실히 연구자들에게는 큰 도전이다. 그러나 시행 착오를 반복하는 것으로, 마침내는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해내게된다. 과학의 진리는 항상 그렇게 발전해왔다. 이 극한 환경을 살아가는 생물들의 진실도 언젠가는 반드시 해명 될 날이 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