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리프팅 세계 챔피언으로 우승 경력 6회, 유럽에서는 8회 우승 경험이있는 러시아의 아나 토라에바 선수.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토라에바 선수는 여성의 파워 리프트 세계 챔피언이다.
그러나, 몇 년에 걸친 혹독한 훈련을 통해, 외모는 완전히 남성으로 탈바꿈, 최근에는 공항에서 굴욕적인 경험을 맛봤다고 "Oddity Central"이 보도했다.
■ 마초적인 외모의 여성 파워 리프팅 챔피언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에 사는 아나 토라에바 선수(40세)는, 지금까지도 세계 역도 챔피언 6회 우승 경험을 가진 마초적인 선수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몹시 약했고 6세~15세 까지의 시기는 대부분을 여러 병원을 전전하며 지내왔다고한다. 몸 상태가 회복 한 후, 토라에바 선수는 몸을 단련하기 위해 트레이닝에 힘쓰게 되었고, 삼보와 태권도 등 무술에 2년 동안 집중적으로 훈련, 강한 몸을 만들게되었다는 것.
그 후, 보디 빌딩에 눈을 돌린 토라에바 선수는, 18세에 첫 대회에 출전. 하지만 2006년에는 척추를 심하게 다쳐 3개월간 보디 빌딩으로 적절한 트레이닝을 할 수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때, 벤치에 누워서하는 웨이트 리프팅 운동을 대신했던 토라에바 선수는, 역도의 재미에 빠져버렸고, 트레이닝은 하루 최대 12시간동안 할 만큼 열중했다고한다.
결국, 토라에바 선수는 여성 파워 리프터로 세계 대회 및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연거푸하는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서게되었다.
이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토라에바 선수의 모습은 급변했다. 근육이 부풀어 올랐고, 얼굴도 남성적으로, 머리는 짧아졌고 벗겨지기 시작하면서 점점 마초적인 남성의 외모로 변해가게 된 것이다.
미디어나 SNS에서는 남성적인 외모가 주목을 받게되었지만, 토라에바 선수 자신은 자신이 100% 여성임을 인식해왔다. 그러나 최근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 굴욕적인 경험을 맛보게되었다고 밝혔다.
■ 성별과 관련하여 항공사와 경비원으로부터 야유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고향 인 크라스노다르 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토라에바 선수가 항공사 Utair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을하려고 했는데, 직원으로부터 "여권에는 성별이 여성으로 되어있는데...."라고 지적당하고 질문 공격을 받았다고.
경비원들도 여자로 위장 한 남자로 생각하고 통과를 시켜주지 않았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그곳에서 대망신을 당한 것이다.
"내 성별을 증명하려고, 직원은 나에게 민감하고 사적인 질문을 무신경하게 반복했습니다. 보통은 남자와 여자 중 어느쪽인지, 또한 침대는 어떤 것인지...라고하는 것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물었습니다"
"줄을 서 있던 탑승객 전원이 귀를 곤두세우고 듣고 있는것을 생각하면, 나는 말할수없는 무력감에 시달렸습니다"
토라에바 선수는 몇 번이나 자신은 여자이고, 여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정중하게 설명하려고 시도했다. 그 결과 마침내 탑승을 하게되었지만, 이후 Utair에 불만을 호소하는 내용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과 같이 항공사를 비난...
"여권상에서도 명백하게 자신의 성별을 증명하라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나는 젊은 시절때부터 피와 땀을 흘려 이 나라의 여자 선수로 노력해왔습니다. 이같은 대응을하는 것은 실로 굴욕적입니다"
토라에바 선수는 이에대해, "일단 이러한 경험은 맛본적이 없다"며 이렇게도 말하고있다.
from facebook
"나 자신의 외모가 남성적으로 되어왔기 때문에, 점차 입는 옷도 남자 스타일로 되었지만, 그렇게하는 것이 나에게 편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쇼핑이나, 미용실, 매니큐어와 성형도 좋아하고, 자신의 마음은 어디까지나 여자이기 때문에, 누구에게 무엇을 증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삶을 편안하게 하려고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항의를 받은 Utair 항공사는, 나중에 토리에바 선수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