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것을 보면, 그 다음 눈에 비친것도 아름답게 보일까?

아름답지 않은 것을 보고나서 아름다운 것을 보면, 그 차이로인해 아름다운 것이 더 아름답게 보일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로 "아름답지 않은 것을 보면, 그 다음에 본 것도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그 다음에 본 것도 아름다운것처럼 보인다"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 대학의 심리학 교수 인 데이비드 알레 씨의 연구팀은, 대학생과 온라인 광고의 응모자 인 24명의 남녀에 대해, 그림을 보고 그 매력을 평가받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에서는 100장의 풍경화나 정물화를 사용했지만, 이전의 연구를 통해 "얼굴의 평가는 조금 전에 본 얼굴에 영향을 받는다"라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인물화와 초상화는 제외했다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에서는, 100장의 그림 중 무작위로 40개의 그림을 선택, 피험자의 앞에 놓인 모니터에 그림을 1초씩 무작위로 표시하고, 각 그림이 20회 표시되도록 총 800회의 그림을 봐달라고했다. 또한 그림이 표시된 후에는 그 그림에서 느끼는 매력을 평가해달라고했다.



이 실험을 통해, 피험자들은 같은 그림을 반복해서 본 경우에도 동일한 평가를 하지않았고, 바로 직전에 본 그림의 매력에 평가가 영향을 받는 것을 알 수있었다고 한다.


다음은 그 결과를 나타내는 그래프로, 가로축은 "그 그림을 전에 봤을 때의 평가와, 하나 전에 본 그림의 평가의 차이"를, 세로축은 그 차이에 어느정도 평가가 영향을 받았었는지의 편견을 나타낸것. 예를 들어, 그래프의 오른쪽을 보면, 하나 전에 본 그림이 매력적이라고 평가 된 경우는 선이 그래프의 절반보다 위쪽에 있는 것으로, "매력적인 그림을 본 경우는 다음 그림도 매력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그림을 봤을 때는 다음의 그림도 매력적이지 않다"라고 평가된 것을 알 수있다.



이러한 경향은, 그림을 본 시간의 길이를 바꾸어도 마찬가지였다. 다음의 그래프는, 그림을 봐달라는 시간을 4분의 1초로 줄이고 한 두 번째 실험의 결과이다. 첫 번째 실험보다 편견은 완만하지만, 첫 번째 실험과 같은 편견이 관찰되었다.





또한, 편견은 미술에 관한 관심과 지식도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다음의 두 그래프는 편견과 피험자의 미술에 대한 관심(왼쪽)과 지식(오른쪽)과 비교 한 결과이지만, 유의 한 상관 관계는 보이지 않았다.



알레 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름답지 않은 것 다음에 아름다운 것을 보면 더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는 일종의 대비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놀랍게도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고 말하고있다.


또한 알레 씨는 "미술관의 갤러리를 관리하는 큐레이터들은, 아마 이번 실험이 실시되기 전부터 인간이 가진 편견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갤러리에서 종종 최고의 미술품이 마지막에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라고 말하고, 실험 결과가 미술 전문가의 감성과 일치한다는 것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