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거대한 캥거루는 팬더와 비슷했다?

4만 년 전, 호주 대륙 남서부에서는 자이언트 캥거루가 돌아 다니고 있었다.


멸종 한 캥거루의 일종으로, 숏 페이스 캥거루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있다. 다리는 한개의 발가락으로 되어있으며(현대 캥거루는 세발가락), 체중은 260파운드(약 118kg), 그리고 초식이었다.



과학 잡지 PLOS One에 발표 된 새로운 논문에 따르면, 이 캥거루는 큰 키 덕분으로, 식량이 부족한 때에도 성숙한 잎이나 줄기, 가지 등을 먹을 수 있었다.


비슷한 턱뼈와 근육을 가진 동물은, 현대에도 한 종류만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팬더이다. 팬더도 죽순처럼 두껍고 씹기 어려운 것을 먹는다. 논문에 따르면, 자이언트 캥거루의 턱의 모양과 기능은 현대의 캥거루보다 팬더 쪽이 훨씬 더 비슷하다고 한다.




"보다 몸짱 인 체격, 근육질의 긴 팔과 긴 손, 큰 하나의 발가락을 가진 다리, 코알라에 가까운 네모 난 머리 등, 자이언트 캥거루는 현대의 캥거루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논문의 저자 인 D. Rex Mitchell 씨는 Newsweek와의 인터뷰에서 말한다.



■ 팬더 같은 턱


자이언트 캥거루는, 그 턱에 의해 씹기 어려운 식물도 먹었을 것이라고 연구자는 생각하고있다.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미첼 씨는 두개골이 얼마나 힘에 견딜 수 있는지 측정하기로했다.


그래서 자이언트 캥거루의 두개골의 3D 디지털 모델을 만들고, 힘을 가한 경우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딱딱한 것을 씹을 때도 턱이 빠지지 않도록하기 위해 근육을 거대한 광대뼈가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개골 전면과 상단의 뼈는 아치형태로, 근육이 왜곡되지 않도록 서포츠했다.



논문에 따르면, 자이언트 캥거루는 생리학적으로, 현재 호주에 서식하는 어떤 초식 동물보다 씹기 어려운 음식을 먹는것에 적응하고 있었다고한다. 한편, 현대의 캥거루는 초원, 꽃, 고사리, 이끼를 즐겨 먹는다.




"당시의 다른 초식 동물이 먹을 수 없었던 식물의 부위를 자이언트 캥거루는 먹을 수 있었다. 그 능력은 먹을 것이 없었던 시기에 큰 경쟁력이 되었을 것"이라고 미첼 씨는 말한다.



그러나 2015년의 논문에 따르면, 자이언트 캥거루는 현대의 캥거루에 이르는 자손을 남기지 않았다. 현대 생물학에서 가장 가까운 종류는 줄무늬토끼왈라비이다.


이 작은 유대류는, 호주 서부 해안의 외딴 섬에 서식하고있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