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양의 고지방 식사일 때도, 스트레스를 느낄 때는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을 때에 비해 체중 증가가 크다는 것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타났다.
연구진은 쥐와 인간이 같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도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이 연구에서는, 쥐를 "동료로부터 분리하여 잠자리에 얇게 물을 주입하는 것으로,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그룹"과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 놓인 그룹"으로 나누어, 각 그룹에 보통 또는 고지방 식사를 주고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를 관찰, 분석했다.
2주간에 걸친 실험 결과, 스트레스 환경에서 정상적인 식사를 취한 쥐는,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살았던 쥐와 거의 같은 무게였던 한편, 스트레스 환경에서 고지방 식사를 취한 쥐는 스트레스없는 환경에서 고지방 식사를 하던 취보다 체중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 한 호주의 가르반 연구소의 섭식 장애 연구소 대표 인 Herbert Herzog 교수 팀은, 그 후, 쥐의 머리를 해부하여 뇌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려고 했다.
연구자에 따르면, 이 현상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시상 하부와 편도체에서 생산되는 신경 펩티드 Y(NPY)가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시상 하부는 쥐와 인간의 뇌의 중앙에 위치하여 식욕과 공복감을 조절하는 부위이며, 편도체는 불안과 스트레스 등 감정에 반응하는 부위이다. 시상 하부에서 NPY는 수유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 증가와 스트레스 사이에 NPY가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 한 연구진은, 쥐의 NPY 생성을 정지시키는 처리를 실시. 시상 하부가 NPY를 생성하지 않도록 차단하면, 고지방 음식을 먹어도 스트레스하에 있는 쥐는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지와 같은 정도의 체중 증가만 있었다는. 스트레스 시에 먹는 것과 관련된 체중 증가는 NPY가 관계하고있는 것이 이 실험에서 나타났다.
또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NPY는, 사람과 쥐의 "먹는 양"과 관련된 호르몬 "인슐린"과도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사람이 음식을 먹으면 혈액으로부터 포도당을 흡수하고, 시상 하부에 "먹는것을 그만"이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인슐린 레벨이 상승한다. 이번 실험에서는 만성 스트레스를 주어, 정상적인 식사를 먹게 한 쥐는 스트레스없는 쥐에 비해 약간 인슐린 수준이 높았다는 것.
한편, 고지방 식사를 주어진 스트레스 환경에 있는 쥐는 스트레스없는 환경에서 정상적인 식사를 주어진 쥐에 비해 10배나 인슐린 수준이 높았다고 한다.
편도체의 주변에서 인슐린 수치가 높아지면, 뇌 세포는 호르몬에 대한 민감도를 저하시킨다. 그렇게되면, NPY가 보다 많이 생성되게되고, 몸이 에너지를 점화하는 능력은 떨어지는 것에도 불구하고, 식욕이 증진되는 것이다. 왜 뇌가 이러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연구를 실시한 Herzog 씨는 "식량이 없는 상태는 큰 스트레스가 되고, 이러한 스트레스에 대해 많이 먹는것이 생존 기술이 되기 때문에"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이 연구는 쥐에 대해 수행 된 것이지만, 쥐와 인간은 같은 NPY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와같은 일이 "인간에게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되어있다. 또한, 이 연구는 비만 방지에 도움이된다고 보여지고 있으며, 연구원은 추가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