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에서 잠깐 동안 고양이를 봐준적이 있었는데....
하루는 거실에 쥐 반똥가리가 놓여져 있어서 기겁 한 적이 있었다. 아마도 고양이가 밖에서 쥐를 잡아다가 거실에 놓아둔것 같았는데....그 때만 생각하면 등골 오싹~~
어쨌든 고양이는 사냥 한 먹이를 정성스럽게 집으로 옮겨온다. 현관 앞에 방치하는 고양이도 있고, 주인의 눈에 잘띄는 곳에 둘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럼...고양이는 도대체 왜 이런일을 하는걸까?
놀랍게도 자유롭게 실내외를 왕래 할 수있는 미국의 고양이는, 연간 13~40억 마리의 새들과 63~223억 마리의 동물을 사냥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집의 먹이가 맛이 없어서 그런것이 아니다. 때로는 사냥 한 먹이를 먹지 않는 경우도 있다.
- 고양이는 유능한 포식자
고양이가 진화 한 발전 경로는, 유능한 포식자가 되는 것이었다. 날카로운 송곳니,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손톱 발톱, 먹이를 포착하면 절대 놓치지 않는 욕구, 밤의 시력, 무서운 민첩성....이들은 모두 그 목적으로 획득 한 것이다.
고양이가 인간에 의해 가축화 된 것은 약 1만 년 전이지만, 그 사냥 본능이나 생고기를 소화하는 능력은 아직 손실되지 않았다. 따라서 주인이 얼마나 애정을 들이고 또한 애교에 절절 넘치는 고양이지만, 그 사냥 본능을 없애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고양이는 경험에서 배우는 동물이며, 또한 대개는 어미 고양이에 의해 길러진다. 육아도중에 먹이 잡는 방법도 배운다. 이것은 최초, 죽은 먹이를 새끼에게 먹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다음에는 살아있는 먹이를 가져와 새끼 고양이에게 먹인다. 그러면서 자신이 사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무려 자신의 새끼가 아니더라도 이러한 사냥 훈련을 하는 여성 고양이는 확인되고 있다.
- 왜 사냥 한 먹이를 가져오는걸까?
이러한 사실을 감안하면, 집으로 먹이를 가져오는 것은, 주인에게 결여되어 있는 사냥의 기술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설명 할 수있을 것 같다. 단순히 선물로 가져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역시 길들여 발휘되고 있는 사냥 본능에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 할 것이다.
만약, 다음에 현관 앞에 피 묻은 작은 동물의 시체가 놓여 있다면, 그것은 주인에 대한 애정과 당신에게 잠든 포식자로서의 본응을 일깨워주려고 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람.....
고양이는 사냥을 전혀하지 않고 있는 인간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사냥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