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은 상대적으로 결정된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높은데도, 더 상승하는 도시도 있다면, 매매하는게 이득 인 도시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시라고 말해도 놀랄 사람은 없다. 건물을 지을 수있는 땅은 비록 있다고해도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가격은 높은 곳에서 안정되고, 더욱 상승한다.
산과 바다, 호수, 하천 등에 둘러싸여있는 도시는 그런 문제가 있지만, 주위가 오픈 된 도시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가장 비싼 시장 가격이 적정이라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은 하락세로 향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은행 UBS는 최근, 세계 주택용 부동산 가격에 대한 조사를 실시.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이 비싼 도시 목록을 정리하여 그 결과를 "UBS 글로벌 부동산 거품 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 가운데, 가장 "버블 위험"이 높은 도시로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홍콩, 런던, 파리, 싱가포르, 도쿄, 뉴욕, 암스테르담이다. 이러한 도시의 대부분은 지리적 장애물에 "둘러싸여있다"라고 해도 지장 없을 것이다. 즉, 건물을 지을 공간이 더 이상 없는것이다.
살고싶은 도시로 인기가 높은 곳도 있지만, 적당히 아파트에 살려고해도 좀처럼 손이 닿지 않는다. 예를 들어,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고, 가장 흥미로운 도시로 꼽힐 수도 있지만, UBS에 따르면, 평균적인 가격의 아파트를 구입할 수있게 될 때까지 20년 이상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
톱의 홍콩에 비해 목록 최하위 인 시카고는 어떤가하면 집을 살 수있게되는 것은 약 5년 후이다. 시카고의 바로 위에 랭크되어 있는 미국의 도시 보스턴과 로스 엔젤레스는 6년 걸린다.
즉, 홍콩이나 도쿄보다 시카고 쪽이 주택을 구입하기 쉬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왜 중요한 것일까. 시카고에서 일하고, 또는 정년 후 시카고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의미는 없다.
UBS는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사 대상 도시의 절반은 주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지난 4분기에 인플레이션 조정 후 가격이 최소 5%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의 도시에서는 주택 가격은 정체하고 있는지 떨어지고 있다"
독자가 고려해야할 것은, 부동산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시장에서의 주택가격이, 지난 5년간 얼마나 상승했는지이다. UBS의 보고서에 따르면, "버블 위험" 영역에있는 도시에서는 평균 35%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숫자는 이 도시에서 부동산 투자를 고려중인 사람에게는 문제 일 것이다. 피크에 가까운 가격으로 구매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