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는 9월 12일,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힙합 아티스트" 랭킹의 2018년 버전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 44세로 처음으로 랭킹에 진입한 것이, 1994년의 전설적인 데뷔 앨범 "이루마틱"으로 알려진 베테랑 래퍼 나스이다.
현역 래퍼이고 벤처 투자자의 얼굴을 가진 그는, 몇 년 전 실리콘 밸리의 유명 투자자 벤 호로비츠와 만나 자신의 투자 회사 "QueensBridge Venture Partners"를 설립했다.
출자에는 배차 서비스 "리프트"나 가상 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의 기술 기업뿐만 아니라 온라인 미디어의 "Rap Genius"등이 있다.
"항상 턴테이블이나 페이더를 만지고있는 힙합 아티스트가 기술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그는 말한다. 출자처의 도어벨의 신생 기업 "Ring"은 금년 2월, 아마존에 11억 달러에 인수되었고, 나스의 연봉은 3500만 달러에 도달. 올해 순위 6위에 올랐다.
1위의 제이 Z는 연봉 7650만 달러. 지난해 4년 만의 스튜디오 앨범 "4:44"를 히트 시키며, 올해는 아내 비욘세와의 조인트 앨범 "Everything IS Love"를 발표했다. 현재 월드 투어 "온더 런"으로 세계 스타디움을 흥분시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으로 선두에 들어간 숀 존 콤스는 올해 연봉 6400만 달러로 2위로 내려앉았지만, Ciroc 보드카와 DeLeon 데킬라, Aquahydrate 워터와의 제휴 등 사업으로 큰 수익을 얻고있다.
3위에 오른 것은, 경력 최고액 연봉 58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켄드릭 라마. 지난해 앨범 "DAMN"은 그래미 최우수 앨범 상을 수상 한 이후 투어에서 1공연 당 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라마는 나이키와의 콜라보레이션에서도 상당한 수익을 얻고있다.
올해 상위 10명의 연봉 총액은 4억 달러에 달했지만, 힙합은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창출하는 장르이며, 다른 장르의 상위 10명의 연봉 총액(컨트리가 약 3억 달러, EDM이 약 2.6억 달러)을 크게 웃돌고 있다.
포브스는 이번 순위 작성에 있어서, 각 아티스트가 2017년 6월부터 1년간 얻은 보수의 합계를 계산했다. 집계에 있어서는 닐슨과 폴라 스타 등의 데이터 및 전미 레코드 협회(RIAA)가 발표하는 수치도 참고했다.
1 위 : 제이 Z / 7650 만 달러
2 위 : 숀 존 콤스 (Diddy) / 6400 만 달러
3 위 : 켄드릭 라마 / 5800 만 달러
4 위 : 드레이크 / 4700 만 달러
5 위 : J 콜 / 3550 만 달러
6 위 : 닥터 드레 / 3500 만 달러
6 위 : 나스 / 3500 만 달러
8 위 : 핏불 / 3200 만 달러
9 위 : 퓨처 / 3000 만 달러
10 위 : 카니예 웨스트 / 2750 만 달러
11 위 : DJ 캬레도 / 2700 만 달러
12 위 : 미고스 (Migos) / 2450 만 달러
13 위 : 에미넴 / 2300 만 달러
14 위 : 찬스 더 래퍼 / 2150 만 달러
15 위 : 트래비스 스콧 / 2100 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