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고 큰 눈이 귀여운, 샌퀸틴 캥거루쥐(학명 : Dipodomys gravipes)가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의 건조한 관목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 된 것은 32년 전, 1986년의 일이다.
하지만 이후 전혀 목격되지 않았고, 1994년, 멕시코 당국에 의해 멸종 위기, 어쩌면 이미 멸종되었을지도 모른다고 선언했었다.
따라서 생물 학자들이 2017년의 조사에서 함정에 걸려있던 4마리의 샌퀸틴 캥거루 쥐를 봤을 때, 분명히 눈을 의심했을 것이다.
그들은 멸종되지 않았고,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던 캥거루 쥐
캥거루처럼 튀어오른다고해서 명명되었던 캥거루 쥐는, 북아메리카 서부에 펼쳐진 건조 지대에서 주요종이며, 씨(종자)를 확산시키고, 코요테와 같은 여우 같은 육식 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한다.
샌퀸틴 캥거루쥐는 몸길이 12센티미터, 꼬리는 털이나있다. 뒷다리는 거대하고, 2미터 점프 또는 시속 10킬로미터로 달리거나 할 수 있다.
예전에는 바하 캘리포니아 북부 태평양 연안을 따라 150킬로미터에 걸쳐 뻗어있는 좁은 계곡에 수천 마리가 서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1970년대 들어, 집약적인 농업이 도입 된 것으로 서식지와 먹이가 없어져 점차 그 수를 줄여나갔다.
- 사고 조사 함정에 걸리다
그런데 지난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 목록 작성때에, 조사 트랩에 쥐가 걸려 있었던 것이다.
연구자조차 본 적도 없는 종이었기 때문에, 박물관이 소장 한 표본과 사진과 비교한 결과, "Bulletin of the Southern 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에 게재되게 되었다.
- 서서히 부활 할 가능성도
연구원은 지난 십 년간 가뭄에 의한 물 부족으로 농지가 크게 줄었던 덕분에 캥거루 쥐가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느 농가에도 돌아왔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근처에 보호 구역도 있기 때문에, 샌퀸틴 캥거루쥐의 생존은 낙관되고 있다고.
어쩌면 그 밖에 멸종 한 것으로 간주된 소형 포유류가 다시 발견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