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올해 출시하는 iPhone의 조립 작업의 일부를, 대만 본사의 "Wistron"에 발주 할 전망이다. 뉴스 사이트 "AppleInsider"에 게재된 정보에 따르면, 조립의 대부분은 폭스콘에 주문을 했었지만, 이전부터 소량 생산을 담당하고 있던 Wistron이 이번에도 수주 할 전망이다.
이것은, 공급 업체들을 가격면에서 경쟁시킴으로써 생산 비용을 줄이고 이익을 확보하고자하는 팀 쿡의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나 이 시도는 애플의 제품 품질에 손상을 줄 가능성도 있다.
애플은 주로 3가지 영역에서, 공급 업체들을 경쟁시키고 있으며, 주문 볼륨의 증가에 대한 대가로 납입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조립 공정에서는 Wistron과 폭스콘을 겨루게하는 한편, 올해의 iPhone X와 iPhone X Plus에 사용하는 OLED 디스플레이에 관해서는 삼성과 LG를 경쟁시킨다. 또한, 단말기 내부의 셀룰러 모뎀에 관해서는 인텔과 퀄컴의 2개사에 발주한다.
애플은 이 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외부 업체에 압력을 가해, 자사의 이익 증대를 노리고 있다. 판매량이 늘지 않는 가운데, 회사가 이익 증대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다. 이것은 재무 전략으로서는 이해가 된다.
그러나, 다른 퀄리티의 부품이 결합되어 제조되는 장치는 품질의 차이가 생기는 일도 일어날 수있다. 화면 품질과 배터리 수명이 공급망에 따라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애플은 신화 적이라고도 불리는 엄격한 제품 관리로, 각 층의 신뢰를 획득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일련의 불상사(iPhone 배터리 열화에 관련되는 성능의 강제 억제, MacBook Pro의 로직 보드와 SSD 및 백라이트 키보드 결함)에 의해, 이전의 신뢰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올해 9월, 애플은 iPhone X Plus를 포함한 일련의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하려고하고 있다. 900달러에 달하는 고가로 판매되는 제품의 품질이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