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에서 활약 한 10대 소녀들

실존했었던 진짜 "밀리터리 JK"


전 유럽에 휘몰아쳤었던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10대의 소녀들도 총을 들고 싸우거나 지하 저항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그야말로 여고생 정도의 나이의 소녀들이다. 당시 전장에서 활약 한 "리얼 JK" 들의 이야기들이다.


1. 지나이다 포르토노바(1926~1944, 벨로루시)



젊은 지하 활동가로 활약. 17세에 처형되었다.


독일군이 지나이다가 사는 벨로루시 땅에 들어온것은 그녀가 15세 때의 일. 지나이다 할머니는 독일군과의 언쟁으로, 결국 독일군은 그녀를 사살. 지나이다는 그 충격으로, 독일군을 진심으로 증오하여, 지하 레지스탕스 운동에 참가하게 되었다.


지나이다는 소련의 붉은 군대에서 선전 활동 외, 건물 폭파와 테러 활동에 종사하며, 100명 이상의 독일군을 사살했다. 그녀는 또한 독일 군인에 대한 식량 공급반에 침투, 음식에 독을 타기도 했다. 이상한 것을 눈치 챈 독일군에 의해 체포된 그녀는, 독이 든 음식을 태연한 얼굴로 먹는 시범을 보인다. 이에 범인이 아니라고 하여 독일군은 그녀를 풀어주고, 돌아오는 길에 죽지는 않았지만, 쓰러지고 만다.


후에 독일 당국은 그녀가 범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나이다를 체포하게 되는데, 체포 과정에서도 독일군 2명을 사살. 결국 처형당했다. 그녀의 나이 17세 때이다.


2. 스테파니아 포도구루스카(폴란드)



유대인 13명의 목숨을 구한 폴란드 소녀.


16세의 스테파니아는 아버지를 잃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유대인 상인 디아만츠가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고, 디아만츠가는 게토에 강제 수용되어 버린다. 일자리를 잃은 스테파니아는 6살짜리 동생을 돌보아야했기 때문에, 옷을 팔면서 그날 하루의 식사를 마련했다.


어느 날, 빈민가에 수용된 유태인이 살해 될 것을 미리 알고, 스테파니 집에 유태인을 숨겨주기로 결정. 공장에서 일한 대가로 받은 돈으로 큰 집으로 옮겨, 이전 고용주의 아들 인 맥스 디아만츠를 포함하여 13명을 숨겨주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공장의 노동 이외에, 스웨터를 손수 만들어 암시장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밀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테파니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소련군의 폴란드 진주까지 2년 반 동안 모든 유대인을 보호 한 것이었다.


그 후, 스테파니는 디아만츠와 결혼.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3. 시몬 세구안(프랑스)



빨치산에 참여한 게릴라 소녀.


18세의 시몬 세구안은, 프랑스의 대 독일 저항 운동 단체 Francs-Tireurs et Partisans에 참가. 첫 번째 임무는 "독일인으로부터 자전거를 훔치는 것"으로 그것을 무사히 해낸 세구안은, 다음에는 다리 폭파 호위 임무를 하게되었다.




소녀의 몸으로, 처음에는 가벼운 임무 만 수행했지만, 꽤 담력이 있다고 상관의 눈에 띄어, 마지막에는 한 군인으로 전투에 참가. 고향의 샤르트르 해방 전쟁에서 싸웠고, 25명의 독일군을 포로로 잡는데 기여.



후에 프랑스 군의 일원으로 파리 해방에 참전. 중위까지 승진, 전쟁이 끝난 후 그녀의 활약이 평가되고 훈장 "Croix de guerre"를 받았다. 젊고 미인이었으므로, 당시 아이돌적인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4. 샤롯데 솔킨(프랑스)



유대인 아이들을 많이 구한 소녀.


17세의 유대인 소녀 샤롯데 솔킨은, 프랑스 남부 니스에 있던 레지스탕스 조직에 참여했다. 조직에서 가장 젊은 일원이었다.


그녀는 자신도 나치에 의해 박해를 받으면서도, 숨어서 수천 개의 위조 문서를 만들고, 그녀의 아버지를 국외로 탈출 시키는데 성공. 그러나 그녀 자신은 니스에 남았고, 조직의 리더, 마리안 콘이 체포되어 고문당하고 살해당한 후는, 그녀의 임무를 인계받아, 위조 문서로 수십 명의 유대인 아이들을 이웃 나라 인 스위스로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그 후에 솔킨은 전투에도 참가. 무기 수송, 파괴 활동에 있어서 파리의 해방 전쟁에 참여했다.


5. 소니아 배트(영국)



파괴 공작 임무를 맡고있었던 소녀.


영국인 소니아 배트는, 17세 때 연합군의 공군 조수가 되었고, 그 스파이로 발탁 돼 훈련을 받은 후, 낙하산으로 독일 점령 하의 프랑스에 침입했다.


배트는 유니트로 활동하고, 독일 장교와 식사를 하고 정보를 얻거나 다리와 독일군의 수송선의 파괴 공작을 담당했었다. 폭발물과 무기의 준비도 실시했지만, 배트는 폭발물 전문가였기 때문에, 직접 임무도 맡았다고 하고, 신병 훈련까지 맡게되었다.




한번은 정보 전달을 위해 자전거로 이동 중 독일군에 잡혀 폭행과 강간을 당하면서도 인근 축사로 피신, 다음날 아침에 확실히 임무를 수행 정보를 빼내는데 성공했다는.


전쟁이 끝난 후, 배트는 MBE(member of the Most Exce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를 수여했다. 그 후 함께 싸운 스파이 동료와 결혼. 캐나다로 이주하게 된다.


6. 마샤 브루스키나(벨로루시)



17세의 마샤 브루스키나는 벨로루시 민스크에 있는 독일 저항 조직의 구성원으로, 부상자를 돌보고 민간인 옷이나 신분증을 손에 넣고 병사를 빼돌리는것을 돕고 있었다.


한번은 환자 1명이 독일군 첩자였는데, 그녀의 존재를 독일 당국에 밀고. 즉시 체포되어 버렸고, 며칠 동안 붙잡혀 고문 당하고 다른 저항 조직의 구성원을 실토하도록 강요받았지만, 완강히 거부.


당국은 브루스키나를 교수형에 처한다고 선고하고 목에 죄상을 걸게하여 거리를 활보. 그리고 많은 사람앞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브루스키나의 시신은 3일동안 그렇게 있다가...매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