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초 무렵부터 브라질에서 황열병이 유행했고, 올해들어서 이미 수십 명이 사망했다. 감염자는 증가하는 한편,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한다.
정부는 대응에 쫓기고 있고 예방 접종 센터는 풀 가동하고 있지만, 빈곤층까지 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2N"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에서 가장 위험한 조직 중 한명인 토마스 비에이라 고메즈가 어떤 대담한 행동에 나섰다.
리우데 자네이루의 가장 빈곤 지역 중 하나 인 살구에이호 사람들에게 황열 예방 접종을 받게하기 위해 간호사 2명을 납치 한 것이다.
- 지역 주민을 위해 갱 조직이 간호사를 납치
1월 27일 밤, 토마스와 친구들은 지역에 있는 국영 병원의 진료소에 검은 색 차량 2대로 난입.
진료소에 있던 주사기와 황열 백신을 빼앗고, 남성 간호사 2명을 납치했다. 그 후, 살구에이호의 바에서, 간호사들은 몇 시간 동안 가난한 사람들에게 황열 예방 접종을 실시했다.
간호사들은 예방 접종을 마치고 무사히 병원 진료소에 복귀를 하게되었고...
- 브라질의 네티즌으로부터 칭찬의 목소리가 잇달아
간호사들에 따르면....
토마스와 그 친구들의 이야기로는, 살구에이호의 주민들이 예방 접종 센터에 갔더니 황열 예방 접종을 받아주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이렇게 범죄 행위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
이에 대해, 리우데 자네이루 경찰은 유괴 사건으로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하고, 보건소는 자체적으로 상황을 조사한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또한 브라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2N"을 "현대판 로빈 후드"로 칭송하는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토마스가 현재 수배중인 수배자 인것도 사실이며, 수사 당국은 약 320만원의 포상금을 준비하고 정보 제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