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글로벌 배터리 네트워크" 구상을 발표, 테슬라 떨쳐내기?

테슬라와 메르세데스 벤츠 사이의 막연한 라이벌 관계가 크게 진전했다.


지난 1월 29일(현지 시간), 메르세데스 벤츠는 테슬라를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라고 파악, 대응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모회사 인 다임러의 웹 사이트에 게재 된 보도 자료에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3대륙 6개 공장에서 EV를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EV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글로벌 배터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는 5개의 배터리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6번째 공장을 2018년에 완성시킬 계획이다.




다임러는 이미, 2022년까지 EV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개발에 1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많은 경쟁사보다도, EV에 대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V 브랜드로 "EQ"를 설립하고, 첫 번째 EV SUV "EQC"의 생산을 2019년에 시작한다.


<전세계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 파란색 테두리 공장이 EV 생산을 한다>


■ 메르세데스 벤츠의 진심


경쟁 업체가 EV에 대해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독자적으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을 발표 한 것은, 이 회사가 진심으로 EV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를 목표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테슬라에게도 배터리 사업은, 회사를 지탱하는 일대 전략이다. 2013년부터 이 회사는 네바다에서 거대한 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속하고있다. 기가 공장 1(Gigafactory 1)이라는 거대한 공장은, 테슬라의 EV 및 가정용 배터리 제품인 파워 월(Powerwall), 파워팩(Powerpack)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에 재빨리 투자 한 것은, 두고두고 회사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어왔다. EV에서 경쟁사보다 앞서있는 것은 분명하다.





<테슬라의 기가 팩토리 1 공장>


메르세데스 벤츠가 배터리 공장에 크게 주력하는 것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테슬라의 핵심 사업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메르세데스 벤츠는 자동차 생산에 대해서 약 100년의 경험이있다. 한편, 테슬라는 20년에도 못 미친다. 즉, 메르세데스 벤츠가 EV 생산에서 테슬라를 쉽게 따라 잡을 수는 있다. 참고로 2017년 메르세데스 벤츠의 판매 대수는 약 230만대, 테슬라는 불과 10만 1000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