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면의 상대를 "신뢰한다, 하지 않는다"의 갈림길이 되는것은?

보통 우리가 접하는 상대의 행동과 자신과의 궁합, 성격 등을 바탕으로 "이 사람은 신뢰할 수있다", "이 사람은 믿을 수 없다" 등의 평가를 내리고 있다.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는, 모두가 첫 대면의 상대이고 당연히 초면에 상대방의 성격도 취미도 모르고, 상대를 판단할 수있는 요소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사람이 초면의 상대를 "신뢰 할 수있는" 또는 "믿을 수 없다"고 판단 할 때의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해명하기 위해 실험을 했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당신이 어느 커피숍에서 노트북을 열고 작업을 시작하려 했을 때,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고 하자. 중요한 노트북을 도난당하지 않도록, 당신은 주위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에게 "죄송합니다. 잠시 동안 이 짐을 지켜봐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이때 당신의 주위에 앉아있는 인물은, 에미 상을 7번이나 수상한 여배우 베티 화이트와 "비슷한" 할머니와, 유명한 갱스터 알 포카네와 "비슷하다"라고 생각되는 할아버지. 


당신은 누구에게 이 짐을 잠시 봐달라고 부탁하겠는가? 이때 둘 사이에 어느 쪽이 더 신뢰할 수 있는지를 판단 할 수있는 단서는 아무것도 없다. 둘 다 자신과는 전혀 무관한 본 적도없는 초면인 상대로, 성격이나 평소 행동 등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 



여기서 사람들은....베티 화이트 닮은 할머니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고해도 납득이 가는 이야기이다.


실험 내용에 대해서는 뭐 자세히 알 필요가 없을 것 같고...왜 그런지 결과만 알아본다면..




실험 결과로부터, 사람은 첫 대면의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판단 기준으로 "상대가 과거에 자신이 접한 신뢰할 수 있는 상대"와 비슷하다 "또는 신뢰할 수없는 상대와 닮았다"라는 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 무려 인간은 비록 초면의 상대라 해도, 평가의 기준으로 자신이 경험 한 완전히 무관한 과거의 사건을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상대 플레이어가, "신뢰할 수없는 선수"라고 판단 된 플레이어와 닮아있을 수록 현저하게 나타났다는 것으로, 사람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을 경계 할때 만큼 경험치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처음 보는 할머니가 베티 화이트와 닮아 있으면, 정말 그 할머니가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재료는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알 카포네와 비슷한 할아버지가 실은 아주 선량한 사람 일 가능성도, 얼굴이 갱스터와 닮았다는 단순한 이유로 줄어들거나 하지 않는다. 우리는 비록 초면의 상대도 자신에게 바이어스가 걸려있는 것을 자각 한 후, 정말 눈앞의 인물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여부를 차분히 시간을 두고 판단 할 필요가 있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