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뇌우 속을 오토바이로 질주하고 있던 남성에 번개가 직격했다. 그 남성은 불행하게도 살아나지 못했다. 헬멧에 번개가 직격 한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올해들어 2건째 낙뢰로 인한 사망이었다. 혹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른다.
"오토바이는 타이어가 고무로 되어있다. 그런데 왜 오토바이를 타다가 번개로 사망했을까?"라고...
"고무는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번개가 치더라도 자동차에 타고있으면 안전하다"라고 생각하기 쉽상이지만, 미국 천둥 안전위원회의 존 젠세뉴스 씨에 따르면, 고무 타이어가 있으면 안전하다는 것은 단순한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 번개는 차체로부터 지상에 흐르는
실은 차량에는 상당히 자주 번개에 맞고있다. 하지만 만약 운전자가 그것을 발견하더라도 겨우 지붕에 뭔가 살짝 떨어졌다고 느끼는 정도 일 것이다.
왜냐하면 금속 차체가 "패러데이 케이지"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패러데이 케이지는, 19세기 영국인 물리학자 마이클 패러데이가 발견 한 새장 같은 구조로, 외부의 금속 쉘에 전하가 추가되었다하더라도 내부에는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
자동차의 경우, 거기에 번개가 떨어지더라도 전기는 외부의 금속을 통과하여 그대로 땅으로 흘러간다. 이 때문에 안에 타고있는 사람이 감전되는 일은 없다.
전기는 타이어를 통해 땅으로 흐르고, 타이어가 고무이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감전이 안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래서 자동차는 괜찮지만, 오토바이는 아웃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운전 중에 심한 번개가 치면, 근처에 튼튼한 건물이 없다고 한다면, 창문을 꼭 닫고 차내에 있는것이 안전하다는.
-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면 번개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다?
한가지 더 존 젠세뉴스 씨는 또 다른 미신도 가르쳐주었다. 그것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면, 천둥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번개는 인간의 이동 속도 따위보다 훨씬 빨리 이동한다.
여하튼, 구름에서 지상까지 눈깜짝할 사이에 도달한다.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아무리 열심히 달렸다고해도, 번개가 보면 멈춰있는 수준 일 것이다.
앞으로 여름에 들어서게되고, 소나기의 계절이 오면 번개가 발생할 날도 늘어날 것이다. 번개를 얕잡아 보지말고 항상 조심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