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2월 8일, 미국의 4개 도시의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산하의 "홀 푸드"에서 식료품을 2시간 이내 배달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스틴과 신시내티, 댈러스, 버지니아의 프라임 회원들은 배송료 무료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홀 푸드(Whole Foods)에서 판매중인 신선한 식료품이나 꽃 등, 현지 매장에서 판매중인 대부분의 상품이라고 한다. 프라임 회원은 마음만 먹으면 점심도 저녁도 홀 푸드로부터의 택배로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서비스가 전세계의 전체 식품 매장으로 확산되면, E 커머스 업계에 극적인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또한 다른 소매 업체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또한, 홀 푸드에서 시작 된 이 운동이 앞으로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아마존은 향후, 홀 푸드 매장을 개장하고, 고도로 자동화 된 소규모 배송 센터로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견해도 부상하고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2시간 이내 배송이 되는 항목은 식료품뿐만 아니라, 치약이나 기저귀 등 다양한 항목으로 번져나가게 된다.
창고의 자동화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신생 기업 "CommonSense Robotics"의 Elram Goren은 "아마존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용자에게 가까운 위치로 운송 거점을 개설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움직임은 큰 위협이지만, 다른 소매 업체들도 아마존을 모델로 한 매장의 본연의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배송 센터로서 이용하는 아이디어도 부상할 것"이라고 Goren은 말하고 있다. 월마트 등 소매 업체가 이 흐름에 추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영국의 신생 기업 "Metail" 창업자의 Tom Adeyoola도 같은 의견이다. 소매 유통 업체들은 아마존보다 고객에 가까운 장소에 가게를 짓는 것의 이점을 더욱 자각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 유통 업체들은, 매장의 활용 방법을 재검토 해봐야 한다. 앞으로 성공을 거둘수 있으려면, 신뢰도 높은 물류 및 배달을 확립 한 기업들이다"고 Adeyoola는 말한다.